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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정원박람회 참가자 셀프인터뷰

다감이 문선남

다감이 문선남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2018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9일 동안 태화강대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다채로운 행사가 박람회장 곳곳에 있었는데 막바지로 치닫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즈음에 갔습니다. 박람회장 입구, 주차장 주변은 평소보다 조금 복잡했고 정원박람회 전용 버스 두 대가 대기하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해질녘 태화강 정원박람회 풍경을 담으려고 했는데요. 예상대로 서녘 햇볕을 받아 태화강도 조성된 정원도 방문객도 노을빛에 여유 있어 보이고 덩달아 함께 취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귀에 익은 가수 노랫소리를 들으며 시민정원으로 갔는데 자유로이 정원을 감상하고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태화강대공원 잔디에 앉아 쉼을 즐기는 사람, 봄기운을 담뿍 담은 느티나무 길, 조성된 정원을 여유있게 거닐며 저마다 손에는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으로 담기 분주합니다. 느티나무 길 중심으로 박람회장 서쪽에 외국 작가 정원과 시민정원이 배치돼 있고 동쪽엔 메시지 가든과 학생정원이 있는데 스탬프 투어를 하고나면 기념품도 줍니다. 모든 정원이 박람회 취지에 맞는 이야기를 담으려 애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태화강 역사와 생태를 정원으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산업도시로써 역동적이었던 근ㆍ현대사를 표현한 정원으로 고래, 떼까마귀, 백로, 연어, 대숲 등 태화강 생태자원을 적절히 표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정원문화가 얼마나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지, 정원이 바삐 돌아가는 도시민에게 쉼과 여유 더불어 치유를 누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자리에서 정원박람회 어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다녀온 분들 중에는 꽃이 안 피어 볼 것도 없다고 했는데요. 짐작컨대 주로 초화류 군락으로 조성된 공원을 기억하고 있어 정원박람회장에 여러 주제가 있는 정원이 낯설어 감동이 덜 한 거 같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와서 다양한 정원을 즐기는 모습이 정원 꾸미기에 참석했던 입장이라 뿌듯했습니다.

정원박람회 안내
정원박람회 태화강 정원박람회 안내가 곳곳에 있어 넓은 곳 돌아보기 편합니다. 정원박람회
시민정원 출품작품
외국작가 정원 외국 작가 정원(Lost In Transition)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경가 Catherine Mosbach
외국작가 정원 외국작가 정원
(Drizzling Moon Garden) 영국 출신 작가 Shophie Walker
느티나무 길 느티나무 길 양쪽엔 시민들이 편하게 쉬고 있습니다. 학생정원 학생정원 가든 토크쇼 가든 토크쇼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참여한 작가들과 토크쇼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고 참여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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