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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더욱 신나게!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여름이 다가온다. 뜨거운 햇살과 눈부신 모래사장 그리고 푸른 바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는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가 바로 페스티벌이다. 전국의 다양한 뮤직페스티벌과 여름의 축제들이 일과 학업에 지친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울산문화재단에서도 이번 여름 울산 시민들의 더위를 씻겨 줄 축제를 기획중이다. 어떤 축제들이 울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줄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아시아 음악의 내일, 에이팜 : APaMM

- Asia Pacific Music Meeting :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

  • AP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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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시작한 국제 뮤직 마켓 에이팜(APaMM)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에이팜(APaMM)은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과 아시아권 음악 산업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외에서 위촉된 델리게이트들이 쇼케이스 무대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아이디얼 매칭, 컨퍼런스, 멘토링 섹션,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국 아티스트들의 가능성을 엿본다. 또한,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이 효율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운영되는 에이팜라운지 구성에도 골몰하고 있다.

APaMM2017 2017 APaMM 쇼케이스 장면

지난 5월에는 2018 에이팜(APaMM) 쇼케이스 공모를 위해 울산을 비롯해서 서울과 부산 등 3개 지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2017 에이팜(APaMM)을 통해 해외 진출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진출 사례 소개 및 아티스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
5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국악, 재즈와 인디뮤직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팀이 참가신청 하였으며, 창작을 포함한 전통 국악 분야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국악 및 36개팀, 인디락 18개팀, 팝 15개팀, 재즈 및 일레트로닉뮤직 7개팀 등 총 76팀이 신청하여 역대 2번째로 많은 신청이 있었으며, 이들은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의 까다로운 기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것이다. 올해 또 얼마나 뛰어난 기량의 팀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내년 해외진출을 기약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는 8월말 진행되는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과 함께 태화강대공원에서 진행될 2018 에이팜(APaMM)은 또 한 번 아티스트들에게는 큰 성과를, 그리고 초청된 전문가들에게는 음악이 있는 도시 울산에 대한 반가움을 기대한다.

‘전통’과 ‘현대’가 한 자리에,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 UWMF

- Ulsan World Music Festival

  • UW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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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모습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이 열두 번째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은 월드뮤직 장르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및 민속음악을 다루는 아티스트와 각 나라 음악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문 음악축제이다.

모든 음악이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월드뮤직은 독특하게도 각국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시대성을 표현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서로 이질적이라고 여겨지는 ‘과거’와 ‘현재’의 음악들이 서로 부딪히고 타협하면서 생겨난 이 월드뮤직은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진 융합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은 매년 세계적인 월드뮤직 아티스트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APaMM 관객과 함께하는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 장면

2017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에는 다년간의 해외 여행경험을 기반으로 실력을 다진 국내 대표 월드뮤지션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2016 APaMM을 통해 워맥스에 진출한 ‘억스(AUX)’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팀들이 참여했고, 일본 팀인 ‘블랙 바텀 브라스 밴드’와 국내 팀인 ‘라퍼커션’이 깜짝 이벤트로 즉흥 연주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빛나는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무대를 화려하게 채울 예정으로, 에이팜 쇼케이스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니 충분히 기대해도 좋겠다.

울산의 역사와 전통, 처용문화제

- 제52회 처용문화제

  • 처용
  • 처용

1967년 울산공업축제로 시작하여 91년도에 '처용문화제'로 명명된 이래 올해로 52회를 맞이하는 울산의 최장수 대표 축제이다. 본 축제는 반세기 동안 울산의 전통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지역민들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왔으며, 올해 역시 한참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국내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거듭나서 울산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은 태화강대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2일에서 3일로 일정이 늘어났고,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지난해와 연속성을 유지하는 #희망 #희망,
울산광역시 브랜드 슬로건 ‘The Rising City’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도약,
그리고 5개 구군의 결집된 의지를 나타내는 #화합을 키워드로 준비하고 있다.

이 3가지를 기본 방향으로 개막 주제공연, 대동놀이와, 처용의 관용 정신 ‘僻邪進慶(벽사진경 : 병을 막아주고 경사스런 복이 온다)’이 깃든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笙歌不絶道路 風雨調於四時
(생가부절도로 풍우조어사시)
음악과 노랫소리가 끊이질 않으며 바람과 비는 사철 순조롭다

가을향 가득한 주말, 태화강대공원에서 풍성한 문화적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제52회 처용문화제. 울산문화재단에서 준비하는 두 번째 축제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

처용 2017년도 처용문화제 폐막을 장식한 대동놀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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