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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문화예술을 꽃피우다.

- 문화예술진흥팀


울산문화재단에서는 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울산의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을 지원 중에 있습니다. 많은 지원 사업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의 사업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상생!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위한 환경 조성 및 공공 공연장 가동률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작년 12월 공고를 통하여 6개의 공연예술단체(극단 세소래, 극단 푸른가시, 내드름연희단, 울산문수오페라단, 마당극단 결, 극단 무)를 선정하여, 공공 공연장(중구 문화의 전당, 북구 문화예술회관, 동구 꽃바위문화관)과 협력하여 시민들이 더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이미 6개의 공연단체들이 연극, 오페라, 국악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극단 세소래가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한 극 ‘갑옷’을 저희도 직접 관람해 보았습니다.

2014년에 개관한 중구 문화의 전당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받은 만큼 현재 중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극단 세소래는 중구문화의전당의 상주단체로써, 1년 동안 공연장 내 연습실에서 연습과 창작활동을 하면서 우수 공연이나 초연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며 중구문화의전당의 활성화를 도우며 서로 상생하고 있습니다.

이 날 연극에는 약 500여 석에 달하는 중구 문화의 전당 공연장을 다수의 관객들이 꽉 채웠습니다. 극 ‘갑옷’은 치매로 인한 왜곡된 기억에 관한 내용을 추리극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 관객들의 흥미를 높였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는 관객들이 극에 몰입하게끔 하였습니다. 극이 끝난 후에는 포토존의 설치와 배우들이 극 안에서의 모습 그대로 로비에 나와 관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모습들이 돋보였습니다.

시민들에게 문화향유를! 퍼블릭프로그램

공연장상주단체는 공연뿐만 아니라 퍼블릭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퍼블릭프로그램은 공연장상주단체가 지역민을 위한 예술교육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등을 진행하여 지역민들이 문화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내드름연희단은 8월 초 방학기간,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워크숍 ‘뻔질나게’를 진행하였습니다. 병영초등학교를 방문하여 30여 명의 돌봄 교실 학생들에게 전통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악기 체험마당, 탈춤 마당, 전통연희 한마당으로 구성되어, 지루할 수 있는 전통예술을 게임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퍼블릭프로그램 체험 후 모습

퍼블릭프로그램 체험 후 모습

창작공간기획 프로그램

창작공간기획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의 일원으로써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교류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가를 위한 민간거점 확보, 지역 자생력 함양을 위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창작공간기획 프로그램은 레지던스 프로그램, 네트워크 거점 프로그램, 창작공간 교류·협력기획 세 분야로 나누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① 예술과 문화가 꽃피는 창작공간 교류·협력기획

8월 7일 창작공간 교류협력기획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은 한 달간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었습니다.재단에서는 첫 번째 워크숍에 참석해보았습니다. 교류협력기획 프로그램 주관처를 비롯하여 지역 청년예술가, 예술행정가, 문화기획자 등 10명이 모여 워크숍에 함께했습니다. 워크숍의 주제는 “우리는 왜 망할 수밖에 없을까?” ‘예술가의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습니다. 참석한 인원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로서 각자의 경제활동과 울산문화예술시장의 현황을 토론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입장과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이 시간을 계기로 각 분야의 현장 실무자들이 관점을 모아 협업과 상생을 도모하자는데 동감하였습니다.

이렇듯 예술가, 예술행정가, 문화기획자 모두 각자의 입장과 의견이 다르지만, 이 워크숍 안에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울산의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더 나아지길 희망한다는 것입니다. 예술가와 예술행정가, 문화기획자에 울산시민들까지 합세해 울산의 예술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협업한다면 울산이 진정한 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란 행복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② 일곱 빛깔의 사업을 지원하다, 예술창작·발표지원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은 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울산의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다원·무용·문학·시각·연극·음악·전통 7개 분야를 지원 중에 있습니다.

울산청년작가회가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울산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회의 OB작가들과 YB작가들이 합작하여 청년작가회의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였습니다.

직접 작품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직접 작품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미술관이 따로 없는 울산에서 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울산도서관의 전시실을 빌려 전시를 꾸며낸 것은 획기적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러 온 시민들이 작품 감상도 덤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은 복합문화공간이 주목받는 요즈음 아주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울산도서관이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울산청년작가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기획하여 시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작품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직접 작품 틀에 투명 컵과 색색별 스티커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앞으로도 많은 예술인 및 예술단체들이 각 분야마다의 전문성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무지개처럼 각자의 색깔로 빛나기를 바랍니다., 문화재단은 중간의 매개자로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새삼 다시 하게 됩니다.

③ 소외계층의 문화향유기회를 높이자! 찾아가는 문화 활동

울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가 문화접근성이 취약한 기관 및 시설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 활동’ 사업은 2018년에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진행하였을 때 관람객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다양했습니다.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한 아이들부터 같이 춤추고 노래하며 흥을 북돋는 어르신들까지 찾아가는 문화 활동 프로그램에 만족해하셨습니다.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감상중인 반곡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모습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감상중인 반곡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모습

이번에는 반곡초등학교로 오케스트라단이 진행한 찾아가는 문화 활동 현장을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반곡초등학교는 울산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하여 학생들이 공연을 보기위해 이동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날 오케스트라단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를 각각 들려주었습니다. 바이올린은 여자 선생님의 고음 목소리, 콘트라베이스는 남자 선생님의 저음 목소리에 비유하며,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또 관람객들이 초등학생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애니메이션 OST를 들려주는 점 또한 예술단체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화 활동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보다 자주 기회가 제공되어 문화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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