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이번 페스티벌의 특징이 있다면?
A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아마추어 동아리 단체의 참여입니다. 울산에는 청소년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예술의 대한 관심을 갖고 만든 아마추어 동아리 단체가 많습니다. 이들은 공연을 하고 싶지만 설 무대가 없어 망설이고, 무대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를 두 곳 정도 선정해 경험이 풍부한 상주예술단체가 도움을 주는 멘토-멘티 시스템을 도입하려합니다. 경험이 많은 예술단체가 아마추어 동아리 단체에게 공연준비 단계부터 무대에 올라가기까지의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모두 함께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페스티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공연 준비과정을 알아가고 함께하며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자원봉사자들에게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 예술단체의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 중입니다. 전국 상주예술단체가 진행한 지난 공연과 공연 예정인 작품의 포스터와 리플릿을 모아 전시할 예정입니다. 그것을 전시함으로 어느 지역의, 어떤 단체들이, 어떠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할 말입니다.
이번 행사는 나름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축제가 주제가 있는 이벤트식의 축제라면, 이번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장르는 다르지만 순수예술을 하는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연은 전국에 유래가 없었고, 올해 울산이 처음입니다.
Q이번 페스티벌에서 눈여겨 봐야할 공연이 있다면?
A‘시작이 반이다’라는 생각에 개막식에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개막식 공연은 1, 2부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울산의 상주예술단체들이 모여 화합을 주제로 조명을 이용하여 합창, 무용, 타악, 마당놀이, 오케스트라가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서울 재즈팀의 퓨전재즈가 공연됩니다.
상주예술단체의 자료전시와 전체 공연, 개막 공연을 두고 봤을 때, 어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을 볼거리입니다. 장르와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