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PACIFIC MUSIC MEETING 2020

- 오직 음악을 위한 단 하나의 네트워크 -
“오직 음악을 위한 단 하나의 네트워크”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이하: 에이팜)을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지난 9년간 비수도권 유일의 국제 뮤직마켓으로 입지를 다져온 에이팜. 올해는 울산의 문화, 예술, 공연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과 ‘태화루’에서 진행된다.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0 에이팜은 ‘시민 친화적 페스티벌’로 구성해 전시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전보다 더 특별하게 시민들을 맞이한다. 약 10년간 꾸준히 전통음악 기반의 아티스트를 선보이며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기에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에이팜의 모든 공연은 사전 예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대폭 확대된 공연

작년에는 11개의 무대가 준비되었던 반면, 시민과 밀접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는 18개의 무대로 구성하여 화려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이스 부문에 4팀, 쇼케이스 부문에 8개 팀, 로컬리티 부문에 6개 팀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이번 에이팜 공연 프로그램 중 수준 높은 연주 실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초이스’ 무대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한국음악의 매력을 선보인 ‘잠비나이’,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음반상을 수상한 ‘블랙스트링’, 영국 가디언지를 비롯하여 유수의 해외 음악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박지하’, 그리고 런던 K-Music Festival에 초청되어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인 ‘신박서클’을 만날 수 있다.

각양각색의 쇼케이스와 로컬리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쇼케이스 아티스트 8개 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이 침체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약 2배에 가까운 경쟁을 뚫고 선발되었다.

2020 에이팜에서는 고래야, 누모리, 달음, 리퀴드 사운드, 백다솜, 신노이, 제나, 타래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쇼케이스 무대를 밝혀줄 예정이다. 8개 팀 모두가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에이팜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로컬리티 부문은 에이팜포럼 위원회 관계국의 대표적인 지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올해는 해외 아티스트 초청이 어려워 국내 전통음악 아티스트로만 선정했다. 국내 전통음악의 대표 지역인 전주에서는 가악프로젝트, 고니아, 오감도 3팀이, 울산에서는 동해누리, 새암 타악퍼포먼스, 파래소 3팀이 참여해 국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팜의 특별한 프로그램

이번 에이팜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로 9년간의 에이팜 역사를 담은 전시 공간과 에이팜 공연 팀의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 마련될 전시 공간에서는 에이팜의 지난 9년간의 발자취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에이팜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9년의 세월이 흘렀다니 감회가 새롭다.

또한 2020 에이팜 무대를 밝혀줄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에서 18개 팀의 대표곡을 접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에이팜의 주 무대인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새롭게 변신한 에이팜을 즐겨보자.

에이팜은 매년 완성도 높은 무대를 기획하여 세계적인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음악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염려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에이팜이 작은 감동과 재미로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음악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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