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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다감이 이하영

다감이 이하영

오케스트라포스터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가을밤을 적시다

클래식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할 특별한 무대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오는 11월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울산을 방문, 격이 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시대 후기의 거장으로 불리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번과 5번을 연주한다. 마에스트로 유리 보트나리의 지휘로 펼쳐질 세계 최고의 연주력은 지금껏 보지 못한 ‘진짜 클래식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남다른 전통, 특별한 무대로 세계의 극찬을 받은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51년 창단되었으며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 샹트 페테르부르크필, 런던필과 더불어 세계 5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그 동안 거친 지휘자만 해도 키릴 콘드라신, 드미트리 키타옌코, 바실리 시나이스키, 마르크 에름레르 등이 거쳤으며, 로린 마젤, 주빈 메타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객원 지휘자가 함께했다.
창단 이후 300여 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하며 세계 곳곳의 클래식 팬을 사로잡고, 뉴욕 카네기홀, 런던 로열페스티벌홀, 잘즈부르크 헤르베르트 포 카라얀 페스티벌홀, 베를린 필하모닉홀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600여 회가 넘는 연주를 꾸준히 펼치고 몬트리올, 파리, 마드리드, 도쿄, 서울, 동남아시아 등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자랑하며 “자로 잰 듯 정확한 연주와 산뜻한 사운드”, “생생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의 무대”, “미묘한 감정의 그림까지 스며드는 연주와 정확한 연주”등 국내외의 아낌없는 찬사와 더불어 언제나 최고, 최상의 무대만을 보여주며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고 있다.

원숙한 지휘의 유리 보트나리, 아름다운 선율을 그리다

지휘자 유리 보트나리는 바르셀로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 모스크바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명예지휘자, Royal Music Society foundation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1982년 데뷔 후 원숙한 지휘 기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5년 6월에는 심포니 지휘에 뛰어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국제인명센터의 세계적인 명사(Worldwide honours list)로 등재되었다. 2003년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현재까지 지휘자로 활동하며 전 세계 50여 국에 이르는 해외 공연을 함께하고 있다.
최고의 지휘자가 이끄는 세계 최정상의 무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클래식 팬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고혹적인 곡을 재탄생 시키다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나아오길 기다리나니”
-이육사, 꽃


러시아 교향곡의 특유의 감성이 담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은 이육사 시인의 “꽃”을 연상케 한다. 차디찬 러시아의 겨울. 끝도 없이 펼쳐진 광활한 설원. 언제나 절정의 추위 속에서도 돌아올 봄을 기다리면서 지금 있는 겨울의 추위를 굳이 외면하지 않고 도도한 그 추위를 아름답고 웅장하게 맞이한다. 찬 새벽에도 꽃맹아리가 움직이듯이 어디서건 생명은 살아 숨쉬고, 그것을 온전히 음악에 담아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적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무한하다.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듣고 있으면 묘한 우울감 속에 빠지다가도 이내 ‘그래도 봄은 온다’는 희망을 느끼게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극한의 우울함에서 최고의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러한 복합적이고 미묘한 감정까지 온전히 담아내었다. 이를 통해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제대로 느낄 것이다.

2012년 전석매진, 2017년 새로운 신화를 쓰다

지난 2012년 내한공연 당시 10만원이 넘는 티켓가격에도 불구(VIP석 11만 5천원)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이루며 울산의 문화수준, 특히 클래식의 격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5년 만에 돌아 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보다 더 향상된 연주와 깊은 내공으로 새로운 클래식의 신화를 쓸 것이다.

오케스트라
■공연정보

▶공연명: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공연일: 2017년 11월 27일(월) 오후 8시(1회공연)
▶티켓가: R 95,000원 / A 75,000원 / B 45,000원
*문예회원 가입 시 30~50%할인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미취학아동 입장불가)
▶예매·문의: 현대예술관(1522-3331), www.hhiarts.co.kr
▶프로그램
- Tchaikovsky       Symohony No.1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

- Tchaikovsky       Symohony No.5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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